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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제교류] 유럽에서 꿈을 꾸다
작성일 2015-02-21 조회 1660
여행은 그대에게 적어도 세 가지의 유익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하나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며,
마지막 하나는 그대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 브하그완
 
▶ 아주 특별한 상상 그리고 그 후
지난 1월, 19명의 친구들은 2015년 동계 해외문화탐방 “유럽에서 꿈을 꾸다”로
한국을 떠나 12일간의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여권을 처음 만들어 본 친구도 있고, 이미 다양한 곳을 여행한 친구도 있었지만 유럽은 모두에게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더욱이 낯선 이들과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기에 막연한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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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향에 대한 지식을 쌓은 시간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카타르까지.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듣고 또 직접 보면서 아이들은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넓은 세상을 만났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버킹엄 궁을 바라보며 영국 의회를 통해 민주주의의 발전을 알 수 있었고,
내셔널 갤러리,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에서는 예술 작품 설명을 들으며 새로운 호기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UN의 회의장에 앉아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누리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교과서에 나오는 고딕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미켈란젤로가 남긴 명작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천년 전 로마가 어떤 곳이었는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
도하시내를 구경하며 중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여행은 아이들에게 타향에 대한 지식을 쌓아주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건물도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다시 보게 되었고,
숨겨진 배경이야기들은 지루하게만 생각했던 역사와 예술을 새롭게 보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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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에 대한 애착을 가진 시간
누구나 설레게 만드는 유럽이지만 막상 그 곳에서의 생활은 불편함이 더 컸습니다.
말이 잘 안 통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식당에서 물을 추가하는 것도,
화장실을 마음껏 이용하는 것도 모두 우리나라와는 달랐기 때문이죠.
소매치기를 조심하느라 온통 신경이 곤두서있기도 했고, 유럽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그들의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다소 노후된 시설의 불편도 감수해야했습니다.
이렇게 한국과는 다른 문화들을 접하고 적응하면서 우리와 그들의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스파게티와 피자도 매일같이 먹으니 나중엔 한식이 오히려 반가웠고
쉽게 쓰던 와이파이도 구매해야만 할 땐 너무도 익숙하고 편안한 한국의 생활이 그리워지기도 했습니다.
한국을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애국심과 자부심은 더욱 커졌고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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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자신에 대해 발견한 시간
아이들은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 100가지 소원을 작성해봤습니다.
또 ‘나는 어떤 걸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인지’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는 과제를 하면서 자신에 대한 여행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까지는 어색한 친구들과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사실에 모든게 두렵고 걱정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시작하면서 그 두려움과 걱정은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다만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시간,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
낯선 유럽에서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며 더욱 가까워졌고, 유럽 현지에서 한국을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하기위해
외국인들에게 말 한 마디라도 건네 보는 용기를 내었습니다. 혼자였다면 더 어려웠을 일들이 함께였기에 조금은 수월해졌고
그렇게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공동체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발견을 할 수 있게 해준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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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특별한 경험, 오늘의 추억 그리고 내일의 꿈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것과 같다.’
철학자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남긴 명언대로 아이들은 이제 고작 몇 페이지만 읽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여행을 시작으로 아이들은 더 많은 페이지들을 읽어나갈 것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아이들은 유럽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한 겨울 밤의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한 겨울 밤의 꿈은 그렇게 지나갔지만 아이들은 앞으로 세계라는 한 권의 책을 읽어나갈 때,
이 시간들을 거름삼아 다시 새로운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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